주가 퐁락의 날이다.

2020. 3. 13. 21:24 from 삶의 흔적

오늘 코스닥이 엄청 급락했다. -12%를 찍었을 때 나는 지수차트를 보고 있는 건지 테마주 차트를 보고 있는건지 헷갈렸다. 내가 보유했던 종목도 어제 하락장에서 6%나 급등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20%나 빠져버렸다. 조금 돈을 버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 인가 보다. 하락장에서 돈을 벌기가 굉장히 어렵다. 아마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오늘 손해를 많이 봤을 것이다.

 

 

월요일날 드라마틱한 급반등이 나올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점은 공매도가 6개월 간 금지되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매도 제도는 불합리하다고 판단이 된다. 외국인과 기관에게는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왜 개인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한가? 기관은 공매도와 주식 매수로 위험을 헷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일부 공매도를 해놓고, 주식을 매수하면 주가가 오를 때는 매수한 주식의 시세차익이 수익을 내주고, 주가가 떨어질때는 공매도 물량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래도 이익, 저래도 이익인 것이다. 왜 그것을 기관과 외국인에게만 주는가? 공매도 제도는 이참에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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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과 인간

2020. 3. 9. 23:19 from 삶의 흔적

기상학은 대기와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용어의 어원은 비씨 약 340년 경 Meteorologica 란 제목의 자연철학서를 쓴 그리스 철학자 Aristotle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책은 당시의 기상.기후에 관한 지식과 지리, 천문, 화학에 관한 자료를 요약한 것으로 구름, 비, 눈, 바람, 우박, 천둥, 태풍을 다룬 대목이 들어 있다. 

 

 

그 당시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든 것과 대기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메테오르라고 불렀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기상학이라고 하는 meteorology란 용어는 "공중높이" 란 뜻의 그리스어 메테오로스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에는 대기권 밖 외계에서 떨어지는 유성체와 대기권에서 관측되는 물과 얼음입자를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Meteorologica에서 대기현상을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려 했다. 그 후 수년 뒤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하생인 징후서란 제목의 일기예보 관련서를 완성했다. 이 책은 일기와 관련된 특정한 징표들을 관찰함으로써 기상을 예측하려 했다. 비록 이들의 생각 중 많은 것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긴 했으나 이들은 근 2000년 동안 기상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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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시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야채와 나물을 파는 상인들과 생필품, 먹을 것을 사려고 북적대는 시장이 생각나는가? 사실 그 의미의 "시장"도 시장이 맞다. 시장이란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는 장인 것이다. 구매자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량을 결정하고, 판매자들도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지 결정하는 주체이다. 

 

시장은 형태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조직적으로 구성된 시장은 많지 않다. 조직적으로 구성된 시장 중 하나는 주식 시장이다. 다양한 투자자들이 서로 주식을 사고 팔며, 주식 가격은 오로지 매수, 매도의 균형에 따라 결정된다. 그와 반대로 내가 과자를 사먹으려고 했을 때 우리 동네에 있는 3개의 매장이 서로 다른 가격을 붙여놓고 판매를 하는 시장은 조직화되지 않은 시장이다. 

 

소비자는 3개의 가게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각 가게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의 과자가 선택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렇게 공급자와 소비자는 하나의 시장을 형성한다. 

 

 

경쟁은 무엇일까?

 

여타의 시장처럼 과자 시장도 경쟁이 심하다. 즉, 동일한 과자를 한 곳에서만 파는 것이 아닌 여러곳에서 팔며 소비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과자의 판매량이나 가격은 특정한 소비자나 공급자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존재하며 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한 판매자가 재화 혹은 서비스의 가격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 마음대로 결정하는 순간 그 판매자가 공급하는 상품은 선택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완전 경쟁 시장이란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 판매자와 소비자 수가 굉장히 많아 어떤 특정한 주체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좌지우지 하지 못한다는 것, 둘째, 거래되는 재화가 모두 동일하다. 즉, 위 예로 들었던 가게들에서 파는 과자가 맛,특징,이름,포장지 등 모두 차이가 없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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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경제학의 이론과 의미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해 왔는데, 이번 글에서는 조금 주제를 바꾸어 보려고 한다. 과연 우리가 경제학을 배우는 데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가? 에 대한 주제이다. 사실 경제학을 공부하는데 특별한 지식과 재능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경제학은 순수과학이나 공학에 비해 쉬운 학문일까? 그렇지는 않다. 경제학도 매우 어려운 학문이다.

 

내 생각에는 다른 측면에서 과학이나 공학, 경제학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과학이나 공학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어떤 현상을 수학적 언어로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각종 가정과 이론들, 그것을 적용하기 위한 수학적 테크닉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면, 경제학은 경제현상에 관여하는 변수들이 굉장히 많은 점이 어려운 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경제학자들은 많은 개념들을 숫자로 표시한다. 예를 들면 판매량, 매출액, 시장 점유율, 성장률, GDP 등등이다. 때로는 이들의 변수들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만약 햄버거 가격이 오른다면 당장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관계를 그래프로도 나타낼 수 있는데, 그래프로 나타내게 되면 보다 현상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즉,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맞닥드리게 되는 나무들의 무리를 숲의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는 것이다. 렌즈와 같은 역할인 것이다. 이처럼 숫자와 정보들은 그래프화 될 수 있다. 좋은 문학가, 문장가는 자신의 주장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어휘를 사용한다. 따라서 경제학자도 유능해지려면 이 같은 변수와 그래프를 시의적절하게 잘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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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차이

2020. 2. 24. 12:39 from 삶의 흔적

 

경제학은 두 분야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시경제학, 또 하나는 거시경제학이죠. 미시경제학은 말 그대로 각 경제주체의 개인별 활동에 초점을 두는 반면 거시경제학은 나라 경제 전체의 관점에서 주로 경제현상을 조명합니다. 예를 들면, 미시경제학에서는 쌀의 가격이 올랐을 때 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면, 거시경제는 환율이 변화했을 때 국내 기업의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나라 전체의 경제는 곧 각각의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죠. 이런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각각의 상이한 특성이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현상에 대해서 종종 다른 시각을 보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왜 일본은 한국보다 실업률이 낮은가에 대해서 한 학자는 아베의 강력한 양적완화 덕분이라는 의견과, 한국이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경제적 펀더멘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 경제학이 항상 실물경제와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논쟁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논쟁은 정부의 역할입니다. 정부가 시장에 깊게 개입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율에 맡겨두어야 하는가? 는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의견이 명백히 옳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나친 치우침 보다는 각 의견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조절해 나가면서 절충안을 찾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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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케이디앤아이라는 주식을 샀습니다. 솔직히 매수한 이유는 차트가 그나마 괜찮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종목을 사기 전에 코로나 테마주로 재미를 좀 보고 싶었지만 전혀 재미를 보지 못했네요. 주식으로 돈벌기 참 어렵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한번 배가 터지도록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네요.

 

이 회사는 스틸드럼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인데요, 주로 LG화학, 한화, 금호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연구개발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 영업이익은 아직 원하는 수준만큼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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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한폐렴으로 난리다. 난 메르스나 사스 때처럼 몇명 걸리고 끝날 줄 알았던 사태가 2틀 전, 그리고 오늘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조금 걱정이 된다.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봄이 와야 한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감이나 폐렴 등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병이 겨울에 강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바이러스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까?

 

 

1. 생강

 

생강은 체내 T-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점액이 과도하게 나오는 것을 방지해서 코가 막히거나 하는 현상을 방지해준다고 하네요.

 

 

2. 오메가 3지방산

 

염증발생을 최소화해준다고 합니다. 또 면역체계의 핵심이 되는 백혈구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면역체계를 똑똑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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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근한 뒷목

2020. 1. 28. 15:00 from 삶의 흔적

잠을 잘못잤는지 뒷목이 뻐근하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다.

 

어렸을 때는 비오는 날이 좋았는데

나이가 먹어갈수록 비오고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보다

밝고 해가뜨는 날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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