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차이

2020. 2. 24. 12:39 from 삶의 흔적

 

경제학은 두 분야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시경제학, 또 하나는 거시경제학이죠. 미시경제학은 말 그대로 각 경제주체의 개인별 활동에 초점을 두는 반면 거시경제학은 나라 경제 전체의 관점에서 주로 경제현상을 조명합니다. 예를 들면, 미시경제학에서는 쌀의 가격이 올랐을 때 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면, 거시경제는 환율이 변화했을 때 국내 기업의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나라 전체의 경제는 곧 각각의 경제 주체들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죠. 이런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각각의 상이한 특성이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현상에 대해서 종종 다른 시각을 보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왜 일본은 한국보다 실업률이 낮은가에 대해서 한 학자는 아베의 강력한 양적완화 덕분이라는 의견과, 한국이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경제적 펀더멘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 경제학이 항상 실물경제와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논쟁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논쟁은 정부의 역할입니다. 정부가 시장에 깊게 개입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율에 맡겨두어야 하는가? 는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의견이 명백히 옳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나친 치우침 보다는 각 의견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조절해 나가면서 절충안을 찾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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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가온후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