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시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야채와 나물을 파는 상인들과 생필품, 먹을 것을 사려고 북적대는 시장이 생각나는가? 사실 그 의미의 "시장"도 시장이 맞다. 시장이란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는 장인 것이다. 구매자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량을 결정하고, 판매자들도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지 결정하는 주체이다. 

 

시장은 형태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조직적으로 구성된 시장은 많지 않다. 조직적으로 구성된 시장 중 하나는 주식 시장이다. 다양한 투자자들이 서로 주식을 사고 팔며, 주식 가격은 오로지 매수, 매도의 균형에 따라 결정된다. 그와 반대로 내가 과자를 사먹으려고 했을 때 우리 동네에 있는 3개의 매장이 서로 다른 가격을 붙여놓고 판매를 하는 시장은 조직화되지 않은 시장이다. 

 

소비자는 3개의 가게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각 가게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의 과자가 선택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렇게 공급자와 소비자는 하나의 시장을 형성한다. 

 

 

경쟁은 무엇일까?

 

여타의 시장처럼 과자 시장도 경쟁이 심하다. 즉, 동일한 과자를 한 곳에서만 파는 것이 아닌 여러곳에서 팔며 소비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과자의 판매량이나 가격은 특정한 소비자나 공급자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존재하며 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한 판매자가 재화 혹은 서비스의 가격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 마음대로 결정하는 순간 그 판매자가 공급하는 상품은 선택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완전 경쟁 시장이란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 판매자와 소비자 수가 굉장히 많아 어떤 특정한 주체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좌지우지 하지 못한다는 것, 둘째, 거래되는 재화가 모두 동일하다. 즉, 위 예로 들었던 가게들에서 파는 과자가 맛,특징,이름,포장지 등 모두 차이가 없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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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가온후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