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을 사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채를 총자본으로 나눈 비율을 사용하기도 한다. 총자본의 구성이 부채와 자기자본으로 되어 있으므로 부채비율을 어떻게 계산하든지 계산한 숫자는 다르지만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부채비율이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부채를 총자본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는지는 서로간의 의사전달을 위해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부채비율이 50%라고 할 때, 부채의 비중이 자기자본의 50%라는 사실과 총자본의 50%라는 사실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상 부채비율이라고 할 때는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부채를 총 자본으로 나눈 값은 부채 구성비율이라고 하기도 한다.

 

부채비율의 계산과 관련하여 몇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부채를 합산하는데 있어서 이자지급채무만을 포함시킬 것인지, 아니면 매입채무나 미지급금과 같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부채도 포함시킬 것인가의 문제이다. 후자의 경우는 부채이기는 하지만 일상적인 영업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일부 있으나 보수적인 견지에서 모든 부채를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Posted by 비가온후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