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은 지구궤도 상에 있는 구름관측소라고 할 수 있다. 기상위성은 지상관측소가 없는 지역상공에 떠 있는 구름의 극히 중요한 사진을 제공해 준다. 지구표면의 70%는 바다로 덮여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 구름을 관측할 수 없는 곳이 많다. 기상위성이 도입되기 전에는 태풍 등 심한 폭풍이 주거지역에 위험수준까지 다가오기 전에는 까맣게 모르고 지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주민들은 사전경고가 없어 코 앞에 닥쳐서야 우왕좌왕 하곤 했다. 그러나 현재는 인공위성 덕분에 태풍이 다가오기 훨씬 이전에 그 위치를 찾아내 그 진로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일기예보에 활용되는 기상위성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가 정지위성, 두번째가 극궤도 위성이다.

 

정지위성은 지구 상공 약 36,000km 고도에 정지해 특정 지역의 대기상황을 계속 관측할 수 있다. 이 위성은 "실시간" 데이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카메라의 촬영과 거의 동시에 지상수신기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들 위성의 연속적인 구름사진을 저속 영사기를 돌려보면 기상전선 및 폭풍에 동반하는 구름의 이동, 소산 또는 발달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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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가온후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