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는 이것이 개발되기 전에는 관측이 불가능했던 지역에서 폭풍과 강수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대기과학자들에게 불가결한 장비가 되었다. 대기과학자들은 내과의들이 X선으로 인체내부를 검진하듯 기상레이더로 구름의 내부를 조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상레이더는 짧고 마이크로파 펄스를 송출하는 송신기를 갖추고 있다. 

 

 

레이더 에너지가 목표물인 외부 물체를 만날 경우 이 에너지의 작은 일부가 송신기 쪽으로 산란되며 이것이 수신기에 감지된다. 이 때 회귀신호가 증폭되어 스크린에 나타나는데 이것이 목표물의 영상 또는 "에코"인 것이다. 송신에서 수신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해 목표물의 거리를 알아낼 수 있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에코의 밝기는 구름 속 강수 강도와 직접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레이더 스크린은 강수 지역 뿐 아니라 강도까지 보여준다. 최근에는 레이더 범위 내의 강수 강도를 여러 가지 색으로 보여주는 레이더 영상법도 사용되고 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사용하기 시작한 재래식 레이더 장비를 도플러레이더로 대체하였다. 도플러레이더는 재래식 레이더와 마찬가지로 강수지역은 물론 강수강도를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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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가온후갬 :